꽃들이 만발한 계절, 함께 봄을 맞이할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곧 봄이 오려는지 꽃샘추위도 한 풀 꺾인 요즘이네요.
오늘은 국내 경상도권의 봄 여행지 3곳을 추천드리려 해요.
익숙한 곳도, 생소한 곳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꼼꼼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따라오는 연관 검색어는 바로 '벚꽃'입니다.
그만큼 꽃이 피는 봄이 오면 하동벚꽃십리길이 자연스레 떠오르죠.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쌍계사와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 댁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이곳 평사리에요. 소설속의 최참판댁 한옥 14동을 포함하여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토지세트장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최참판댁' , 이곳에 제대로 터 잡고 살아가는 평사리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스토리텔링의 국내 여행지랍니다.
너무 추운 겨울에 둘러보는 것보다 벚꽃 만개한 봄 여행지로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하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개장터는 대표 관광지답게 있을 건 다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2.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의 도읍지자 가야금 문화를 꽃피운 고령.
대표적인 대가야체험축제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 및 제작 체험까지 지역의 색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700여 개가 넘는 무덤들이 늘어져있는 지산동 고분군은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길이 시선을 확 트이게 해줍니다. 농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개실마을에서는 떡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딸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나 딸기체험으로 유명한 고령은 다산면에 위치한 다산딸기조합농원 이라는 곳입니다.
총 다섯 농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GAP 농산물 우수 관리 인증 농장이라고 합니다.
총 6,500평 규모의 농원을 운영 중이라서 체험도 동시간대 200명까지 대규모로 수용이 가능해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가족 단위로 여행을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3.경상남도 밀양
3대 신비가 숨어있는 밀양. 천황산 산 중턱에 있는 얼음골 계곡은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처서가 지날 무렵부터 얼음이 녹는 이상 기온 지대입니다. 사명대사의 행적을 새긴 비각에는 국가의 큰 사건이 있을 때를 전후하여 이슬이 맺혀 일명 '땀 흘리는 비석'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고기 형상의 돌들이 널려있는 만어사에는 크고 작은 반석들은 모두 경쇠 소리가 나서 신비로운 사찰로 여겨지죠. 밀양강과 어우러진 영남루의 야경 역시 밀양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밀양읍성 인데요. 벚꽃명소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위에서 2번째)
여기의 벚꽃 특징은 벚꽃나무가 매우 크고 풍성하다는 건데요.성벽이 배경을 만들어줘서 사진도 잘 나오는 곳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읍성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정자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밀양강이 아주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이렇게 경남 지역 봄 여행지 3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화사한 계절을 맞이하여, 봄날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리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