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이남규 작가는 영화 '조선명탐정', 김수진 작가는 드라마 '눈이부시게'를 각본했다고 잘 알려져있죠.
2.요약 줄거리
80세에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혜자)이 젊어진 남편 낙준(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입니다.
1화 엔딩에서 첫 등장부터 맛깔나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한 손석구는 전작들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지우고 연기 변신에 나섰는데요.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죠.
80세의 나이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을 다정하면서도 능글맞고 능청스럽게 대하는 모습이 '사랑꾼 남편' 고낙준 그 자체였죠.
2회 엔딩에는 한지민이 출격에 시동을 걸며 기대감을 높였어요. 이해숙, 고낙준 부부 사이에 또 한 번 위기의 바람을 일으킨 ‘솜이’의 등장은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는데요. 한지민의 순진무구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는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한층 더 부각하며 서서히 베일을 벗고 정체를 드러낼 그의 비밀스러운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일등 공신이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배우 이정은입니다.
그녀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시선을 강탈했고, 극 중 이해숙에게 가족 이상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눈물 연기로 가슴을 저릿하게 했습니다.무엇보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과거 서사가 뭉클함을 안긴 가운데, 세상을 떠난 이해숙을 잊지 못하고 뛰쳐나간 이영애의 마지막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습니다. 천국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2회에서는 ‘센터장’ 역의 천호진이 존재감을 과시했어요.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극 중 천국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진지한 카리스마 속 반전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그의 연륜과 내공을 다시금 실감케 했습니다.
3.인물 관계도
김혜자(이해숙):거의 세 번의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80세의 나이로 천국에 도착한 주인공입니다.
억척스레 살아왔지만 천국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의문을 갖게 되는 인물이죠.
손석구 (고낙준):해숙의 남편이자 천국과 지상의 소원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순수하고 유쾌한 성격이며 해숙과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고, 천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나갑니다.
한지민:신원미상의 정체불명의 여인.해숙과 낙준의 천국 보금자리에 갑자기 나타나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 인물입니다.